학교상담과 생활지도 (개념과 역사)

1. 학교상담과 생활지도의 개념

1) 학교상담

 학생의 생활 전반에 대한 조언 뿐만 아니라 심리치료, 태도변화, 의사결정, 문제해결, 정보제공 등 전문적 기법에 의한 새로운 기능 보유하는 것

- 학교상담의 운영기관 및 장소중심 분류

 학교상담, 대학상담, 사설개업상담, 복지기관상담, 청소년기관상담, 기업상담(산업상담, 직장인 상담), 종교기관상담, 정신과상담, 직업상담

2) 생활지도

- 협의적 개념 : Guidance의 번역어, 학생들의 학업, 진료, 인성 등의 영역에서 발달, 의사결정, 문제해결 등의 과정을 돕는 활동, 대체로 전문적인 활동영역 내용을 포함함

- 광의적 개념 : 학생의 생활 및 행동지도 등을 총칭하는 의미, 교과(학업)지도 이외의 모든 학교교육, 행동습관, 출결 및 지각, 청결과 위생, 예절, 가치관 교육 등을 포함함

 

2. 학교상담과 생활지도의 필요성과 목적

1) 학교상담과 생활지도의 필요성

(1) 아동/청소년 문제 : 청소년 범죄 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차원

(2) 발달상의 필요성 : 아동, 청소년기는 성격 형성의 중요한 시기이므로 적절한 상담과 지도를 통해 안정적 성격 형성에 도움을 줌

(3) 훈육관의 변화 : 민주주의가 정착하면서 과거 훈육자 중심의 훈육관에서 개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창의적인 참여를 장려하는 방향인 쌍방향적 훈육관으로 변화하는 추게 되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일방적인 체벌과 억압이 아닌 상담과 지도가 필요함

(4) 사회의 변화 : 정보화 및 지식기반사회로 접어들면서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됨. 학생들이 이러한 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함

(5) 가족구조와 성역할의 변화 :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화, 여성의 사회진출 확장 등 기존의 성역할에서 크게 변화가 일어나면서 생활지도의 변화 또한 요구됨

2) 학교상담과 생활지도의 목적

(1) 전인적 세계시민으로서의 성장 : 학생을 개인 한 사람으로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회의 일원으로 보고 사회적 이익과 개인의 이익을 조화시킬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해야 함

(2) 예방 : 생활지도의 예방적 기능은 상담에서보다 더 중요함. 개인의 자기이해를 향상시킴으로써 증진할 수 있음

- 일차예방 : 문제의 원인 자체를 차단함으로써 문제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는 방법

- 이차예방 : 문제가 이미 발생하였지만 그 문제가 더 강화되거나 타인들에게 퍼지는 것을 막는 방법

(3) 문제해결력의 신장 : 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 중 하나로 문제가 발생한 후 해결하는 일보다는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고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에 중점을 둠

(4) 미래의 준비 : 교육의 본질은 미래를 위한 준비. 직업인, 가정의 일원, 시민의 차원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 개인의 잠재력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래사회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창의력 향상에 힘써야 함

3. 학교상담과 생활지도의 역사

1) 발생

- 1945년 : 아동중심 교육사사의 영향을 받아 태동

- 1950년 초기 : 지능검사를 비롯한 심리측정이 도입

- 1950년대 : 아동과 학생의 문제를 발견, 이해, 지도하는 방법에 대한 교사 교육 시작

- 1957년 :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최초의 상담교사 교육 실시

- 1962년 : 서울대, 이화여대에 각각 학생지도연구소 설치

2) 초기의 이론적 경향성

- 지시적 상담 접근 : 구조화된 면담과 심리검사를 활용하여 학생의 문제를 진단, 그 진단에 근거하여 개입전략과 방법이 결정됨. 이에 의해 표준화된 절차와 과정에 의하여 상담이 진행됨

- 비지시적 상담 접근 : 진단보다는 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며 개입전력과 방법을 상담자가 결정한다기보다는 내담자에게 상담과정의 진행에 대한 주도권을 상당부분 부여함

3) 학교상담 제도의 변천

- 서울대학교 학생지도연구소에서 인턴쉽 교육 시행

- 1963년 : 한국카운슬러협회 결성

- 1964년 : 교도교사 자격증제도 시행

- 1973년 : 18학급 규모의 중, 고등학교에 교도주임을 둔다는 규정을 신설함

- 1990년대 초 : 교도교사, 교도주임이라는 명칭이 진로상담교사, 진로주임으로 변경

- 1990년 : 전문상담교수 자격 신설

- 2009년 : 상담업무를 전담하는 전문상담교사를 두고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WEE CLASS를 설치하여 부적응 학생들을 돕는 시스템 운영

4) 청소년 상담의 발전

(1) 담당 정부 부처 : 청소년 상담업무는 원래 문교부 업무였으나 1988년 이후 문화관광부 청소년국의 업무로 이관됨. 2002년부터 5년 동안은 국무총리실 산하 국가청소년위원회 업무로 변경. 2008년부터는 보건복지부 아동청소년정책실로 이관됨

(2) 관련 국가 정책 : 청소년기본범, 청소년보호법, 청소년활동진흥법, 청소년복지지원법 등을 기반으로 이루어짐

(3) 상담센터 : 1993년 체육청소년부 산하 청소년 대화의 광장 설립. 이 후 한국청소년상담원으로 명칭변경. 각 시도의 청소년상담실은 종합청소년상담지원센터로 시군구의 상담실은 청소년지원센터로 명칭 변경

(4) 전문가 자격 제도 : 청소년기본법 및 시행령을 기반으로 2003년부터 청소년상담사 1급, 2급, 3급 자격증 제도가 시행 중임

(5) 활동영역 확장 : 해밀(학업중단청소년 지원사업), 1388 청소년 전화(긴급구조 서비스 단일화 사업), CYS Net(위기청소년 안전망 구축 사업), 찾아가는 상담, 학교 또래 상담 등 다양한 활동

 

4. 학교상담과 생활지도에 임하는 교사의 태도

1) 긍정적인 인간관

 기본적으로 인간은 잠재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믿고 부정적인 요소보다는 긍정적인 요소를 인식하여 강화시키는 것이 효과적임. 개인, 집단, 사회가 자체적으로 문제, 갈등, 고통을 감소시키는 경향성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긍적적인 인간관이 필요함

2) 끊임없는 자기발전

(1) 인간적 성장 : 전문 상담자들은 상담자로서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정서, 사고, 대인행동 및 반응에 대한 총체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함(인간적 성장)

(2) 전문성의 발전 : 새로운 이론 및 기법을 습득하여 지속적으로 전문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함

3) 학교조직 및 제도와의 협력

 제도, 조직의 틀을 무시하고 교사의 재량권만으로 상담이나 지도에 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함. 규제를 받더라고 제도나 행정의 틀 안에 들어가 조직, 제도, 행정절차를 활용하여 상담활동에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임